대나무골 전남 담양군에는 지난 6일 10cm의 적설량을 기록한 첫눈이 연출한 환상적인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 길’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고유 전통명절인 추석을 맞아 최형식 담양군수는 지난 28일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위로했다.
담양경찰서(서장 민성태)는 지난달 25일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담양지역 농민단체와 함께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했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담양 관내 농가에서 생산한 찹쌀, 현미, 보리, 포도 등을 사전 주문받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으며 담양경찰서 전 직원이 참여, 40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했다. 민 서장은 “무더운 여름을 이겨 내고 수확한 농산물을 농민의 피와 땀으로 생각하고, 태풍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농촌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준 記者
담양읍 담양교 일원에서 펼쳐지는 담양 5일장에서는 판매할 고구마줄기를 다듬거나 삼삼오오 모여 마른고추를 손질하는 정겨운 풍경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추석을 20여일 앞두고 지난 7일 열린 담양 5일장에는 일찍 추석 제사상을 보기위해 장에 온 고객들을 맞을 밤과 대추, 사과, 조기 등 제사상에 오를 각종 제수품들이 목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담양읍에서 열리는 담양장은 2일과 7일에, 슬로시티 창평으로 유명한 창평면에서 열리는 창평장은 5일과 10일 장이 선다.